15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다우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쳐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AMD, 허니웰이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배어스턴스, 리먼브라더스 등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다우지수는 0.81% 상승하면서 1만2400선을 넘어섰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03.55엔(0.62%) 오른 1만6932.75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8.63포인트(0.52%) 상승한 1660.48을 기록했다.
일본은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4분기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短觀) 대형 제조업지수가 25로 전분기(24)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와 같은 수치로 단칸지수는 3분기에 이어 연속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혼다는 메릴릴치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부여해 1.4%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38분(한국시간) 현재 전날보다 155.10포인트(0.82%) 오른 1만9074.50, 대만 가권지수도 66.57포인트(0.89%) 상승한 7546.98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ST지수는 23.70포인트(0.81%) 오른 2939.98로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DBS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 싱가포르항공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국 상하이 지수와 선전지수도 각각 0.21%, 0.47% 상승했다.
정재형기자 dd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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