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최근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탈레반과 파키스탄 정부군간 교전상황의 심화 및 탈레반의 보복성 폭탄테러의 빈발 등 극도로 악화된 제반 치안상황을 감안하여 8. 12(화)부로 파키스탄의 여행경보단계를 아래와 같이 확대 조정하였습니다.
o 2단계 여행자제
- 3단계 여행제한지역 외 전지역
o 3단계 여행제한
- 발루치스탄(Balochistan)주 / FATA지역 / 북서변경주 / 펀잡주 Rawalpindi, Attock,
Kushab, Dera Gahzi Khan, 인도 국경 (폭10마일) / 북방지역 / 아자드 카시미르 지역)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한 위험지역 방문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삼가고, 동 지역을 현재 방문 중인 국민들께서도 조속히 귀국할 것을 권고합니다. 아울러 파키스탄 탈레반측이 파키스탄 전역에 대해 테러 위협을 강화하고 있음을 감안, 그 외 “여행자제” 지역도 폭탄테러 및 강력범죄의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행 필요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체류중인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와 관련, 최근 파키스탄의 위험지역 (북서변경州와 발로치스탄州의 접경지역 등)을 단기선교 목적으로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이 파키스탄 당국에 의해 체포 또는 구금되고 있어 해당 단체뿐만 아니라 현지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기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7. 21 파키스탄 북서부 국경의 탈레반 활동지역에서 모 선교단체 소속 대학생 4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8. 5 모 선교단체 소속 여성 6명이 남와지리스탄 부족지역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우리 공관에 신변이 인계된바 있음.
특히, 상기 여행제한지역 중 일부지역은 파키스탄 정부에 의해 “외국인 출입제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파키스탄 정부의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 방문한 경우 체포/구금될 수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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