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서울시는 서울을 외국인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외국인에게 임대아파트와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4일 서울시청에서 제1회 글로벌정책회의를 열고 서울시의 글로벌 사업 정책을 점검했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서울시의 글로벌 정책을 추진하는 서울시 각 실.국장 및 '서울 글로벌센터' 앨런 팀블릭 센터장과 서울지역 외국인 커뮤니티 대표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 서울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각 실.국장들은 오 시장에게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서울 글로벌 사업의 진행사항을 주택, 의료, 교통 등 분야별로 보고했으며 앨런 팀블릭 센터장도 서울 글로벌센터 운영성과를 보고했다.
특히 서울시는 교육분야에서는 강남권역에 2개 외국인 학교를 신설하고, 주택분야에서는 외국인 임대아파트와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의료분야에서는 외국인전담진료소와 응급의료.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교통분야에서도 도로명판을 국.영문으로 병기하는 등 외국인이 생활하면서 겪는 불편함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상.하반기 각 한 차례씩 정례적으로 글로벌 회의를 개최해 서울시의 글로벌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