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오는 18일 재개되는 북핵 6자회담과 관련, 핵문제에서 진전이 있더라도 납치문제가 해결되지않는 한 경제지원은 하지않을 생각임을 표명했다.
아소 외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핵문제에서) 얘기가 잘 이뤄져
상응하는 부담금을 내게 되더라도 일본은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북 지원은 어디
까지나 납치문제 해결을 전제로 할 방침을 강조했다.
아소 외상은 그러나 6자회담에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양자 접촉을 모
색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6자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5일간에 뭔가 매듭을 짓
기를 바란다"면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 한 회의를 여는 것 만으로는 의미
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