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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인터뷰] 여자 양궁 개인전 제패 박성현

  • 연합
  • 등록 2006.12.11 21:00:40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박성현(23.전북도청)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주장의 이름값을 해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2관왕에 올랐던 박성현은 개인전 금메달로 오는

13일(한국시간) 열릴 단체전까지 제패하면 최근 두 차례의 메이저 종합대회에서

연속으로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안게 된다.


오선택 여자대표팀 감독이 준결승이 끝난 뒤 "박성현과 윤옥희가 둘 다 컨디션
이 좋다"면서도 "박성현이 힘이 좋아 바람에 강한 면이 있다"고 했던 말이 결승에서
도 그대로 들어맞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성현은 "금메달을 너무 많이 따서 그렇게 기쁘지는 않겠다"는 주위의 말에

"안 그래요"라고 손을 내저으면서도 담담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해 '베테랑'다운

면모까지 숨기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소감은.
▲준비를 많이 하고 왔다. 제주도에서 바람에 적응 훈련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2명만 본선에 뛸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 됐는데 바람에 준비를 잘 한 것이 승
인이다.


--2명만 본선에 뛰면서 팀 분위기도 조절이 필요했겠는데.
▲여기 오기 전부터 4명이 이야기 했던 것이 누가 올라가더라도 열심히 하자는
것이었다. 2명이 뛰는 것이 아니라 4명이 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응원해주고 또 열
심히 뛰자고 했다. 동생들이 잘 따라줘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양궁이 기록 경기이기 때문에 늘 경기에 나오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우승
하는 것이 목표다.


--금메달을 많이 따와서 별로 좋은 것 같지 않다.
▲그렇지 않다. 양궁은 국제대회 나오면 늘 금메달이라고 여기시는데 선수들은
오히려 부담이 더 많이 된다. 나는 그래도 대표에 처음 뽑혔을 때보다는 그런 면에
서 조금 즐기면서 하려고 하는 편이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을 모두 우승했는데.
▲그런가. 아직 그런 데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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