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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김근태 등 신당파가 당 나가라”

CBS, KBS 라디오서 “차기 당의장은 정대철 아닌 정세균이 적임자”


최근 통합신당 등 열린우리당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 ‘선도 탈당론’ 등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정무특보를 지낸 김두관 전 최고위원은 “김근태 의장 등 통합신당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당을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7일과 8일 잇따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김근태 의장이 ‘양심세력 재결집론’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건 1980년대‘민주대연합론’의 재탕이고, 지금은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용어 자체도 그렇고, 바람직한 방향도 아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통합신당파가 탈당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민주개혁 세력들이 새롭게 진화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며 “통합파가 신당을 하려고 하면 구체적인 신당의 그림과 통합의 대상이 누군지 밝혀야 하는데 그것이 과연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꼭 그렇게 해서라도 통합신당을 하겠다고 한다면 열린우리당 창당 때처럼 통합신당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탈당을 해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신당파들은) 지금도 나가려고 하다가 안 나가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당대회를 통해 나름대로 명분을 만들어서 자기들 그림을 내고, 당이 처한 상황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두고 전당대회에서 (당 사수파와) 경쟁을 할 것 같다”는 게 김 전 최고위원의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통합신당파가 ‘탈당’이라는 카드를 쉽사리 꺼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50억 정도 되는 국고보조금 문제와 비례대표 의원들이 당적을 떠나게 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 문제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대선에 출마해서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큰 뜻을 가진 사람이 정당 조직의 뒷받침 없이는 대선을 치뤄낼 수 없는 게 현실적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비례대표를 제명처분하면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탈당을 하고 갈 비례대표 의원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장영달 의원이 제기한 노대통령 3~4월 탈당설에 대해서 김 전 최고위원은 “장 의원 개인의 견해로 본다”면서 “대통령이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확고하게 원칙과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탈당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기 당의장은 정세균 산자부 장관이 적임자”

김 전 최고위원은 이어 전날 저녁의 ‘김근태 의장이 다음 주에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정대철 당 상임고문이 차기 의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당내의 관측에 대해, “정 고문의 출마설에 관한 얘기를 듣고 상당히 놀랐다”면서도 “우리 당이 새 시대로 나가는 방향과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그는 대신 ‘정세균 산자부 장관이 당내 복귀를 하게 되면 유력한 차기 당의장 후보로 떠오르게 된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정 장관에 대해 “당의장과 원내대표를 겸임하면서 비상한 시기에 우리 당을 원만하게 이끌어왔기 때문에 위기관리형 대표로서는 가장 적임자라는 당내 평가가 있다”며 “상당한 리더십을 발휘해서 당을 잘 이끌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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