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8일 개장을 앞둔 미국 증시는 전날의 금리인상 분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모습이다. 국채수익률은 장초반 크게 올랐다가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개장전 발표된 4월 무역수지 적자도 예상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물은 초반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전했다. 이날 오전 8시42분(미 동부시간) 현재 나스닥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1.00포인트 오른 1908.25, S&P500지수선물은 0.30포인트 상승한 1504.00을 기록했다.
다우지수 선물도 20포인트 올라 1만3400을 기록중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런던시장에서 오전 11시48분(한국시간 밤 7시48분) 현재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5.21%로,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5%에 진입한 후 이날 거래에서 한때 5.25%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개장된 뉴욕 시장에서는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1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전 8시48분(한국시간 밤 9시48분)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5.17%를 기록중이다.
미국의 4월 무역수지 적자가 다소 개선됐다. 수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입은 감소했다. 대중국 무역적자는 여전히 증가해 지난 1월 이후 최대로 늘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6.2% 줄어든 58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635억달러보다 훨씬 나은 수치다. 감소폭 6.2%는 6개월만에 최대다.
다음은 기업 관련 소식들이다.
퀄컴이 경쟁사인 브로드컴의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퀄컴의 반도체칩이 내장된 휴대전화의 미국 수입이 금지됐다. 퀄컴 주가에는 악재가 될 소식이다. 휴대폰 업체들에도 불똥이 튈 전망이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과 보다폰은 부시 행정부에 이번 결정을 번복해달라고 요청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판매부진으로 북미지역 직원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예상 감축 규모늘 공개하지 않았다. 소니 주가는 도쿄시장에서 3% 떨어졌다.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전날 장 마감후 예상보다 나은 실적과 수주 규모를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0% 상승했다.
정재형기자 dd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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