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주차장 정보안내시스템'을 구축해 청계산 입구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서초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최첨단 차량검지장치를 통해 주차현황과 주차가능대수를 자동으로 산정하고, 이 정보를 안내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구는 운전자들이 안내전광판을 보며 주차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낭비했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청계산 입구 주변의 교통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청계산 입구에는 모두 5개의 주차장이 있으나 주차상황에 대한 안내가 없어 청계산길 입구 근린광장 주차장으로만 차량이 몰리고 있다. 또 만차시에도 대기차량이 몰리는 등 교통정체가 심하다.
특히 주말에는 주차차량과 통과차량이 뒤엉켜 일대가 마비됐고, 일부 차량은 교통정체를 벗어나기 위해 중앙차로를 침범하는 등 교통안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제기됐다.
최영군 주차관리과장은 "주차장 정보제공으로 주차장 입구에서 영문도 모르고 기다렸던 등산객의 불편이 사라질 것"이라며 "교통소통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우기자 econp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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