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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외인, 현·선물 대규모 매도… 조선주 급락, IT는 반등]

코스피시장이 급락했다. 미국의 긴축 우려감에서 한국 증시도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6포인트(-1.47%) 하락한 1727.28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7조7647억원을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이 갭하락를 불렀다. 외국인의 전방위 매도가 이어지면서 전날과 같은 탄력있는 반등은 없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430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선물시장에서도 9672계약이나 순매도 했다.

한 자산운용사 본부장은 "한 외국계 창구를 통해서는 비차익 프로그램으로만 1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외국인의 매도 강도를 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2120억원, 1960억원의 순매수로 대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내다판 운수장비, 금융업종의 낙폭이 컸다. 현대중공업은 4.74% 하락한 가운데 STX조선은 10%대의 급락을 보였다. 삼성중공업도 7.68% 하락했고 대우조선해양도 5%에 가까운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의 대표격인 국민은행은 3.66%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은 각각 0.86%, 1.79%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이 914억원이나 내다판 전기전자업종은 0.93% 올랐다. 이날 업종지수가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기관투자가의 매수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0.53% 올랐고 하이닉스는 2%대의 강세를 보였다. LG필립스LCD는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3%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일 연속 상한가를 포함, 14일째 강세를 보였던 성원건설은 거래가 폭증하면서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성원건설은 4870원에서 3만7500원까지 수직상승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 2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 495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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