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우리투자증권은 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향후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해석했다. 금리인상 시기는 8~9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과 비교하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높아졌으며 높은 통화증가율에 대한 경계를 지속했다"며 "시기적으로 맞는 정책을 펴려고 애쓰고 있다는 발언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정적으로 향후 금리인상 재개 의사로 해석된다는 기자의 질문에 부정하지 않았고 금리인상이 실물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실물경제라 함은 금융시장 안정을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금리인상 시그널이 강하지는 않아 당장 다음달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내 금리인상이 한차례에 그치지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 시기는 8~9월경이 유력해 보인다"며 "금리인상에 대한 시그널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좀처럼 높은 통화증가율이 잡히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 한번의 금리인상으로 통화증가율이 안정되리라 장담할 수 으며 이는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낮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종구기자 dark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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