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하반기 유망종목]동양證-삼성전자·신한지주·현대百]
“이익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산업재와 금융 IT주를 주목하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하반기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최근 이익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산업재와 금융, 하반기 이후로 이익모멘텀 개선이 기대되는 경기소비재와 IT(정보통신)관련주를 꼽았다. 이번 강세장은 ‘이익모멘텀’이 이끌고 있다는 것이 동양종금증권의 판단이다. 실제로 업종별 주가수익률을 보면 이익모멘텀 개선 정도에 비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양증권은 하반기 대표 투자유망 종목으로 {삼성전자}, {신한지주}, {현대백화점}을 꼽았다.
우선 삼성전자는 하반기 IT 업종 전반적인 계절적 성수기 진입했고, 반도체 가격은 재고 조정이 마무리돼 점진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 비반도체 부문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돼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에 상승장에서 장기간 소외된 것에 따른 가격 및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지주의 경우 내수경기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금융 업종 전반적인 수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신한지주는 은행, 증권, 카드 등으로 이루어진 가장 효율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양증권은 LG카드 인수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가 기대되며 교차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등 이머징마켓 금융주 대비 PBR기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점도 주가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다.
하반기 소비경기의 반등으로 소매·유통 관련주의 전반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현대백화점도 유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양증권은 “소비경기의 반등 시 백화점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현대백화점이 안정적인 비용구조와 탄탄한 상권 확보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뿐만 아니라 신세계·롯데쇼핑 등 동종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우선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및 소비지표의 반등으로 하반기 내수 관련주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양증권은 또 장기 소외, 계절적 성수기 진입, 상품가격 반등으로 하반기 IT 섹터의 반등도 기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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