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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승제기자][[하반기 유망종목]조정 가능성…"흐름 낙관적, 변동에도 대비를"]

하반기를 맞이해 투자자들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이 거침없이 상승하며 잇따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왠지 불안한 마음을 지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연 조정이 있을까", "조정이 온다면 언제, 얼마나 크게 올 것인가", "지금 갖고 있는 종목은 믿을만한가", "어떤 말로 갈아타야 하나"는 물음이 오가고 있다.

신 주도주의 상승 지속, 기술주의 변화 움직임, 코스닥시장의 활황과 그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등은 투자자들 판단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하반기 투자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증권·운용사들은 "안정적인 실적 및 이익 증가 종목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비록 조정기가 온다 해도 실적 우량주들은 충격을 적게 받을 것이란 얘기다.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IT 대표주의 부활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조정을 염두에 두라"=전문가들은 하반기 증시가 '전약후강'의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지수가 예상을 깨고 수직상승한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고, 따라서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조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크게는 우상향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3/4분기초까지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 파트장은 이를 근거로 조선 기계 제철금속 등에 대해 '보유'를, 금융 건설 디스플레이 제약업종에 '매수'를 권했다. 조선·기계업종의 경우 추가상승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많이 오른 만큼 상승탄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봤다. 금융 등은 가치나 성장성 측면에서 고르게 평가돼 있어 관심을 이어갈 만하다고 평가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조심스런 낙관론을 폈다. "시장 흐름은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주식비중을 점차 늘리는 게 좋다"고 운을 뗐다.

업종별로는 조선, 철강에 대해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내수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라고 권했다. 조선업종의 경우 이미 많이 오른 만큼 이익 모멘텀이 많은 종목을 발굴하라고 조언했다. 내수업종의 경우 국내 투자의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 유망하다며 교육 항공 여행 건설 금융 등을 추천했다.

오 파트장은 특히 "무조건 추격매수에 나서기 보다 특정 종목들을 눈여겨 보며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처할 준비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눈여겨볼 종목은=활황과 함께 증권사들의 수익도 높아질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경쟁업체인 다른 증권사를 유망 종목으로 꼽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삼성증권}을, 대한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을, 굿모닝신한증권은 {대우증권}을 추천했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등 조선·기계 업종이 집중적으로 추천받았다. 안정적인 실적 및 이익 증가가 그 이유다. 현대증권은 현대중공업과 포스코를, 삼성증권도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현대제철을 권했다.

포스코의 경우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철강가격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고 포스코가 해외 고성장 지역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상반기 내내 소외됐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삼성전자를, 우리투자증권은 하이닉스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하반기에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게 되고 반도체 가격의 재고조정 마무리 등으로 점진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하반기 D램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천됐다.

이밖에 {LG} {SK} {신한지주} {대우인터내셔}널 {대림산업} {현대백화점} {대한항공} {다음}커뮤니케이션 {현대건설} 등이 하반기 유망종목으로 거론됐다.
이승제기자 openey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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