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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

"나른한 오후, 사각틀에 갇혀 가삐 숨을 뿜어내던 우리는 빨간무당벌레를 쫓아가다 어느새 햇빛이 흩어지는 초록의 향연으로 빠져들곤합니다. 도시 생활의 편리함과 빠름 속에서도 전원에서 느끼는 안식과 풍요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어반 가든'은 도심속의 정원이 되어줄 것입니다"

친환경 레스토랑 '어반가든'이 웹사이트(www.urbangarden.co.kr)에 올려놓은 소개글이다. 도심속의 정원을 꿈꾸는 어반가든을 아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글 뿐이 아니다. 소리도 거든다. 웹사이트 배경음으로 풀벌레 소리, 새소리 등 온갖 신비로운 자연의 소리가 흘러나와 마치 정원 한복판을 걷고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



'웰빙' '친환경' '유기농'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어반가든은 특별한 레스토랑이다. 특별한 '정신'이 있기 때문.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을 꿈꾸는 어반가든은 자연을 존중하고 도시속의 아름다움과 생명을 지향한다.

맛도 그만이다. 신선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맛이 담백하고 신선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샐러드, 그라탕류 등 보통 메뉴는 대부분 1만원대에 즐길 수 있다. 4000~7000원대의 샌드위치, 빠니니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 단 3시 이전에 가야 이용할 수 있다. 유기농 커피가 후식으로 나온다. 디너 코스인 안심스테이크와 후레쉬 모짜렐라 쇠고기 말이는 3만원, 메로스테이크는 2만8000원.

서울에서 '운치'로 말할 것 같으면 둘째 가면 서러운 덕수궁 돌담길을 거닐 수 있다는 점도 어반가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인중 하나.

정동스타식스극장 건물 맞은편 골목으로 올라가다보면 한눈에도 '정원'이 떠오르는 예쁜 레스토랑이 나온다. 골목으로 올라가기 전, 길가에 서있는 앙증맞은 어반가든 '표지판'을 놓치지말 것. 마지막 주의사항. 근처 직장인이 몰리는 평일 점심땐 음식이 상당히 늦게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고 들러야 한다.


박희진기자 behapp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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