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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철강協 "올 5014만톤 생산예상..강재수요는 7000만톤"]

우리나라의 조강생산량(쇳물 생산)이 사상 최초로 50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한국철강협회는 연말까지 조강생산량이 총 5014만7000톤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4월까지 기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증가한 1701만6000톤에 달해 이 전망을 뒷받침한다.

올해 국내업계의 생산증가활동은 눈에 띄게 늘었다. 대표기업인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혁신공법인 파이넥스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현대제철}도 2005년 채산성 문제로 운영을 중단했던 A열연 B전기로를 재가동했다. 여기에 {세아베스틸} 등 특수강 업계의 신증설이 더해졌다.

우리나라 조강생산량은 1981년 1000만톤을 넘어선 이후 1089년 2000만톤, 1993년 3000만톤을 거쳐 1997년 4000만톤을 돌파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5년 이상 세계 철강수요의 정체와 국내 외환위기 등으로 인해 증가세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체상태를 보이던 조강생산량은 2003년 이후 중국발 수요증가와 함께 4500만톤을 넘어서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의 증설로 올해 5000만톤 돌파가 이뤄지면 우리는 중국과 일본, 미국, 러시아에 이어 2002년 이후 확고히 자리를 잡은 세계 5위의 철강생산국 지위를 지키게 될 전망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올해 세계 조강생산량은 사상 최초로 13억톤을 돌파할 전망"이라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의 생산증가와 중국의 두자리수 증가가 지속되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쇳물생산과 함께 강재 총수요도 7000만톤을 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협회는 강재 수요가 2004년 6000만톤을 돌파한 이래 3년만에 국내소비와 수출증가로 1000만톤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철강산업은 지난해 국내총생산의 2.6%, 총수출의 5.6%를 차지했다.

심윤수 철강협회 부회장은 "우리 철강산업의 역사는 선진국에 비해 짧지만 업계의 꾸준한 노력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가고 있다"며 "밖으로는 세계 각국의 철강업계와 전략적인 제휴협력을 맺어 동반발전을 모색하고 안으로는 우리만의 고유한 핵심기술을 확보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이 날 오후6시 포스코센터에서 제8회 철의날 기념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구택 철강협회 회장 겸 포스코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사장, 장세주 동국제장 장세주 회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등 주요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서는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원일 세아제강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최수성 고려제강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받는다. 이와 함께 백승탁 동부제강 사원 등 2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고 권일 현대하이스코 이사대우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21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예정돼 있다.

박준식기자 win047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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