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한국신용평가는 9일 전북은행의 선순위 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A0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후순위사채 신용등급도 AA-에서 AA(안정적)으로 한단계 올렸다.
한신정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상대적으로 작은 자산 규모와 시중은행 대비 다소 열위한 수익성 지표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 내에서 높은 여수신 점유율을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영업력, 우수한 수준의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완충력 강화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지역 경제규모가 작기 때문에 타 지방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의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국가정책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자마진(NIM)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 수준에서 방어될 가능성이 높고, 신용위험 축소에 주력하고 있는 영업정책 등을 감안할 때 수익성의 급격한 개선보다는 안정적인 이익창출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실질적인 자산건전성도 개선되고 있고 최근 중소기업여신의 연체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동사 원화대출금의 55.1%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여신의 건전성 유지가 향후 동사의 건전성 지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종구기자 dark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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