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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美증시 중국쇼크 이후 최대폭 하락… 亞도 일제 하락]

거침없이 달리던 글로벌 증시에 갑자기 금리 먹구름이 드리워지며 전일 유럽과 뉴욕증시는 차례로 큰폭 하락 마감했다. 특히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지난 2월 차이나쇼크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이날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5%를 훌쩍 넘어 5.11% 기록하자 투자자들은 매물을 내놓기에 바빴다. 국제 유가도 배럴당 67달러에 근접해 유가와 금리 악재가 조정의 빌미가 될 지 주목된다.

◇ 다우지수, 198포인트 빠져
다우지수는 이날 198.94포인트(1.48%)나 하락해 지난 2월 '중국 쇼크'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지난 3일 동안 2.4%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45.80 포인트(1.77%) 하락한 2541.38, S&P 500지수는 26.64 포인트(1.76%) 하락한 1490.7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하락세는 금리가 인상되면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는 금융주들이 주도했다. 씨티그룹이 1.3% 하락한 것을 비롯해 골드만삭스가 3.1%, 메릴린치가 3.2% 하락했다.

주택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이번주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6.53%를 기록해 지난해 8월 10일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 유럽도 금리 공포
10년만기 미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했다는 소식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부각됐다.

유럽증시에서도 UBS, 이온, 악사 등 금리에 민감한 기업들이 이날 하락세를 주도했다.

처치 하우스 인베스트먼츠의 펀드 매니저인 제레미 르 수이유는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4%(22.10포인트) 떨어진 6500.60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일대비 1.46%(87.38포인트) 하락한 5890.49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전날보다 1.44%(111.44포인트) 내린 7618.61로 거래를 끝냈다.

◇ 일본 수출주 타격
일본증시는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 개장한 후 낙폭을 확대중이다. 다우지수가 올 들어 두 번째 낙폭을 기록하자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오전 10시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84.90포인트(1.58%) 하락한 1만7768.48을, 토픽스지수는 22.22포인트(1.25%) 내린 1757.50을 기록중이다,

일본증시에서도 금리 인상 우려에 따라 토요타가 1.4%, 미쓰이상사가 2.6% 하락하는 등 수출 업종이 조정을 받고 있다.
김유림기자 ky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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