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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을 앞두고 장초반부터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그동안의 관망세를 접고, 통화정책은 인상 모드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1%대에 진입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날 재정경제부가 경기 상승국면이 더 오래 지속될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유럽중앙은행에 이어 뉴질랜드도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일본은행도 금리인상에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등 세계 중앙은행들이 다시 긴축을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도 채권시장이 움추리는 이유다.

개장하자 마자 외국인들이 3000계약 이상의 국채선물을 매도하며 약세를 이끌었다. 국채선물은 107.30을 밑돌며 장을 시작했고 이는 곧바로 현물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고5년 6-4호는 오전 9시 48분 현재 전일대비 12bp 오른 5.37%에서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고채 10년물 6-5호도 전날보다 10bp 오른 5.45%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자산운용사 한 펀드매니저는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금리가 크게 오르는 바람에 장 초반부터 약세분위기가 압도적"이라며 "일단 이달에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금리상승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통위 이후 한은 총재가 향후 인상 시그널을 줄 경우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채권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된 채권시장의 분위기가 쉽게 개선되기는 당분간 어려울 듯 싶다"고 말했다.

강종구기자 dark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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