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지난 2월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운영중인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내 대표적 제조업체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2월 노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시행 중인 것으로 8일 밝혀졌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재 55세인 정년을 58세까지 3년 연장하되 55세부터 해마다 임금을 10%씩 줄여나가는 모델의 임금피크제를 운영중이다.
임금피크제는 퇴직연령을 늦추는 대신 그만큼 임금을 줄여나가는 제도를 말한다.임금피크제는 우리은행 등 금융권과 대한전선 등 일부 제조업체 등에서 도입해 운영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임금 피크제 도입으로 숙련된 전문 인력을 확보해 사업장에 경쟁력을 높힐 수 있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고용 안정 효과가 있는 등 상호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영일기자 ba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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