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0년만기 미국 재무성 채권 수익률이 5%를 초과했고, 월마트의 5월 매출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오전 9시 39분 현재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4%(31.69포인트) 내린 1만3433.9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39%(5.85포인트) 하락한 1511.53을 나타내고 있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9%(10.17포인트) 떨어진 2577.01을 기록 중이다.
10년만기 미국 재무성 채권 수익률은 뉴질랜드의 예상밖 금리 인상에 영향받아 0.06%p 오른 5.03%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성 채권 수익률의 수익성 급등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돼 있다. 이날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마트의 5월 동점포 매출이 예상구간의 최하 수준이라는 점도 이날 악재로 반영되고 있다. 월마트의 5월 동점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2% 였다.
이날 5월 동점포 매출을 발표한 소매업체 중에서 JC페니, 메이시, 앤테일러, 애버크롬비&피치 등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반면 코스트코, 노드스트롬, 리미티드, 뱅크 클로디에 등은 예상을 상회했다.
소매주 이외에는 리먼 브러더스는 마진 성장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P&G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블랙스톤을 포함한 사모펀드 컨소시엄은 바이오기업인 바이오멧의 인수제안가를 114억달러(주당 4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블랙스톤의 인상은 기관투자자서비스(ISS)가 주당 44달러의 인수제안을 거절하라고 제안한 후 나온 것이다.
펩시코와 펩시아메리카는 우크라이나의 주스 회사인 산도라를 5억4200만달러에 80% 지분을 공동으로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환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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