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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베스트바이 등 美 대형유통업체 공략할 것"

[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홍준기 대표이사 기자간담회서 포부밝혀]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이사가 미국 대형유통업체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대표이사는 7일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 지하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진행중인 미국 아이디오와의 신제품 개발이 끝나는대로 미국의 베스트바이 등 대형거래선을 공략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있을 때 TV 40만대를 K-마트에 납품해 20분만에 팔았던 적이 있다"며 "미국인에게 맞는 새로운 디자인과 개념의 제품이 출시되는 대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지난달 4일 미국현지법인인 '웅진코웨이USA'를 설립하고 미국의 저명한 디자인 회사인 아이디오(IDEO)사와 신제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는 "미국은 인건비가 1인당 3천달러 이상돼 한국에서와 같은 방문판매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광고 전화영업(TM) 직접영업(DM) 등 다양한 영업전략을 구사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대표이사는 이어 현지화 전략에 맞춘 글로벌 시장 공략법을 소개했다.

그는 우선 미국 시장에서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낯선 사람의 방문을 꺼리는 미국의 속성을 고려해 코디(서비스요원)들의 차량과 유니폼을 통일시키고, 소비자와 같은 인종의 코디를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탈취 효과가 중요한 반면 카페트 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먼지 제거기능이 더 소비자들에게 의미가 있다"며 "제품이 놓이는 장소, 사이즈, 기능 등 모든 것을 미국 시장에 맞춘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지난달부터 물류기지를 운영해 제품 운송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을 통해 현지 바이어들의 요구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유럽에 제품을 운송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무려 33일에 달한다"며 "지난달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물류기지를 운영해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이 유럽 최극단 지역에도 5일이면 제품이 운송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시장은 생수업체들이 막강해 정수기 제품의 매출이 아직 크지는 않지만 매년 5배 이상 성장하는 등 성장가능성이 크다"며 유럽 시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영일기자 baw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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