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하나N플라자 오픈..e금융시장서 맞춤형 금융마케팅 전략]
소호시장을 놓고 시중은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인터넷을 통한 소호 금융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하나은행은 G마켓, 팍스넷에 이어 국내 최대 임대형쇼핑몰 사이트인 메이크샵과 제휴,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해당 사이트에서 직접 맞춤형 금융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하나 N플라자'를 7일 오픈했다.
'메이크샵'(www.makeshop.co.kr)은 코리아센터닷컴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임대형 인터넷쇼핑몰 사이트로 현재 9만여개의 소호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맞춤형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이번 '메이크샵'과의 제휴를 통해 사이버 금융시장에서 공략 대상을 개별 인터넷사이트에서 소호 쇼핑몰로 범위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9만여에 달하는 개별 쇼핑몰 사이트가 하나은행의 금융상품 판매거점이 될 것을 노리고 있다.
'하나 N플라자'는 메이크샵을 이용하는 고객이면 전용금융상품인 '샵프리카드'와 '하나금융그룹종합통장'에 가입이 가능하다. '샵프리카드' 이용 시 △물품구입시 최대 10%까지 할인이 가능하고(1회 최대 5000원, 월 3회까지) △5만원이상 구매시 전가맹점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이 있다.
'하나금융그룹종합통장'에 가입 시 다음달 말까지 기본적으로 10회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등 수수료 및 수표발행 수수료가 면제되며, 이후 거래실적에 따라 수수료가 면제된다. 다음달에는 쇼핑몰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전용 대출상품도 선보인다.
이에대해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본부 관계자는 "이는 주요 온라인사이트 고객들에게 가장 필요한 금융상품을 직접 파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앞으로 금융상품 판매에 새로운 획을 그을 것"이라며 "기존 은행권에서 시도하고 있는 다이렉트뱅킹이나 사비어브랜치의 단점인 신규 고객 창출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극복한 맞춤형금융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N플라자를 오픈함으로써 9만여 개별 쇼핑몰과 제휴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맞춤형 금융상품을 통해 사이버 금융시장에 대한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동욱기자 dw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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