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와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리니지 전용 PC를 출시하는 등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엔씨소프트와 삼보컴퓨터는 7일 서울 용산 게임대회장 인텔 e-스타디움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리니지2 캐릭터를 PC 전면부 디자인 컨셉에 적용한 게임 마니아용 컴퓨터를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삼보가 새롭게 선보이는 리니지2 전용PC는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 슬림 케이스를 적용헤 게임전용 PC임에도 불구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다.
또 고급형 가전에 쓰이는 럭셔리 화이트 칼라와 양문형 설계를 적용해 깔끔하고 단아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특히 포토 인몰딩 기법으로 생생한 리니지 게임 캐릭터를 PC 전면부에 삽입, 리니지2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지난 5월 인텔 코리아와 함께 국내 최대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인텔 e-스타디움’을 연 삼보는 엔씨소프트와의 제휴를 기점으로 게임 PC 대중화에 앞장설 전략이다.
PC산업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플랫폼 전문업체 인텔과 삼보컴퓨터, 전세계 50여 개국에 7천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 게임회사 엔씨소프트의 협업 체계로 IT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삼보는 오는 7월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리니지 전용 PC를 추가로 출시, 게임용 PC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박일환 대표는 “PC 플랫폼과 케이스 제조 기술 등의 발달로 슬림 PC가 게임에 약하다는 것은 편견에 불과해졌다”며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국내 최대 게임기업 엔씨소프트와 PC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보컴퓨터의 만남은 성장이 둔화된 데스크톱 PC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정기자 donts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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