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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3가지 이유 제시]

정부가 분당급 신도시로 지정한 동탄2신도시의 강남 대체 여부를 놓고 찬반 여론이 한창이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지리적 여건을 감안하면 강남 대체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는 반면, 이번 신도시 계획을 이끌고 있는 건설교통부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가 강남 대체 신도시 기능을 하려면 무엇보다 극복하고 갖춰야 될 몇 가지 기능이 있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환경·교통과 함께 기능적 역할이다. 여기에 지리적 불리함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그렇다면 "과연 동탄2신도시가 서울 강남 수요를 끌어들이고 분당신도시보다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을까."

위치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건교부는 이 같은 질문에 자신있게 'YES'라고 답한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이 밝힌 3가지 이유는 이렇다.

첫 번째 도시 곳곳에 녹지공간이 산재하다는 것이다. 건교부가 내놓은 개발 계획상 동탄2신도시에는 광역녹지축 보전과 함께 친수공간, 바람길 등 자연 여건을 고려한 친환경 저에너시 소비형 도시로의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른 밀도와 녹지율도 분당보다 훨씬 좋다는 게 건교부의 주장이다. 실제 계획상 동탄2신도시의 밀도는 ㏊당 120명으로, ㏊당 199명인 분당보다 훨씬 쾌적하다. 녹지율도 분당은 20%인데 비해 동탄2신도시는 30% 내외로 꾸며질 계획이다.

두 번째 이유는 전체 사업면적의 15%인 100만평 이상이 업무중심 비즈니스 용지로 조성된다는 것. 일부 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지정한 분당신도시와는 비교가 될 수 없다고 서 본부장은 설명했다.

비즈니스 용지에는 경기도와의 협조를 통해 인근 IT, 지식기반형 산업과 연계한 주거·교육·문화·미즈니스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직통 고속도로와 전철 등의 광역교통망을 분당 등 기존 신도시 수준 이상으로 구축, 경부축의 만성적인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이 모두 이뤄질 경우 동탄2신도시가 분당신도시보다 나은 수준의 신도시가 될 수 있을 지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물론 건교부가 제시한 평당 800만원대 분양가 수준의 달성 여부도 관건이다. 이와 관련, 서 본부장은 "평당 800만원대 공급에 대한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일기자 ssamddaq@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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