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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용관기자][기아차 프라이드 2년 연속 1위]

지난해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1위를 차지했던 현대차가 6위로 미끄러지는 부진을 면치못했다.

반면 같은 그룹 계열사인 기아차는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6위로 크게 뛰어오르는 등 양사가 대조를 이뤘다.

7일 미국 JD파워의 2007년 신차품질조사(IQS)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차량 100대당 평균 불만건수가 각각 125건으로 집계돼 일반 브랜드 분야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양사 모두 일반 브랜드의 업계 평균불만건수인 126건보다 적었다.

지난해 15위였던 기아차는 품질향상에 힘입어 현대차와 같은 6위로 올라서며 최초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고급브랜드를 포함하면 기아차는 37개 브랜드 중 12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일반 브랜드에선 1위, 고급 브랜드 분야에선 포르쉐와 렉서스에 이어 3위를 차지한 현대차는 크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 브랜드 분야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1위에서 5계단 하락한 6위로 떨어졌다. 고급브랜드를 포함할 경우 3위에서 12위로 9계단이나 추락했다.

지난해 IQS 발표 직후 현대차측은 "최상급 럭셔리 브랜드인 포르쉐와 렉서스를 빼면 사실상 1위를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자평했지만 일년만에 이런 평가가 머쓱하게 됐다.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엔진 변속기 승차감 디자인 등 228개 항목에 걸쳐 신차품질 만족도를 100대당 불만 건수로 측정한다. 낮을수록 뛰어난 품질을 뜻한다.

JD파워는 브랜드별 품질지수 평가시 평균 차량 가격등을 고려해 고급브랜드(Premium-Brand)와 일반브랜드(Non-Premium Brand)로 구분해서 순위를 메긴다.

올해 IQS 순위는 일발 브랜드 분야에서 혼다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토요타, 머큐리, 포드, 싸이언 등이 이었다. 전체 브랜드 부문에선 포르셰, 렉서스, 링컨,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차종별 평가에서도 두 회사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기아차의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는 차량 100대당 평균 불만건수가 102건으로 혼다 피트(108건)와 현대차 베르나(111건), 토요타 야리스(135건)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밴 부문에서 시보레 익스프레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기아차의 7개 평가 모델 중 5개 모델(프라이드, 쎄라토, 스포티지, 카렌스, 세도나)이 차급별 평균을 웃도는 높은 품질수준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2개 모델만이 평균 이상을 기록했었다.

차급별 조사에서도 현대차는 부진을 면치못했다.

투싼, 아반떼, 베르나 3개 차종만 순위에 올렸을 뿐 지난해 최상위권 올랐던 쏘나타나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투스카니(현지명 티뷰론) 등은 3위권 내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소형 SUV 부문에서 지난해 1위에 올랐던 투싼은 3위로 떨어졌고, 소형차부문에서 아반떼(현지면 엘란트라)는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그랜저는 지난해 2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지난해 5월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싼타페의 초기 품질에 문제가 발생한게 점수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이미 체계적인 품질관리 개선을 통해 품질문제를 모두 해결한 만큼 내년에는 순위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관기자 kykw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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