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작고 가볍고 싸다…촬영대기시간 3초로 줄여]
손수제작콘텐츠(UCC)가 보편화되면서 캠코더도 UCC에 맞춰 변신하고 있다. 작고 가벼워 어디서나 촬영할 수 있게 변하고 촬영대기시간도 줄여 원하는 영상을 놓치지 않도록 설계된 UCC형 캠코더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캠코더 크기가 신용카드 크기에 불과한 61.2mm(가로)x93.5mm(세로)x30mm(두께)로 줄이고 무게도 150g으로 낮춘 초소형, 초경량 캠코더 'VM-X300'를 시장에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가격은 29만원대여서 UCC 제작자들이 손쉽게 구매해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했다.
특히 'VM-X300'는 전원을 켜서 촬영할 수 있을 때까지의 시간인 촬영대기시간을 3초 이내로 줄여 원하는 영상을 놓치지 않고 순간 포착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VM-X300'은 동영상 압축 방식인 MPEG4 ASP(Advanced Simple Profile)을 사용하여 DVD급 화질을 구현할 수 있으며 720ⅹ480의 해상도로 TV에 최적화된 초당 60필드 혹은 PC에 최적화된 초당 30프레임으로 선택해 촬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VM-X300'에는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돼 나만의 UCC 연출이 가능하며 블로그에 올리기 적합한 포맷으로 변환해 저장할 수 있다. 별도의 추가 장비없이 메모리카드 리더나 USB 케이블만 연결하면 메모리카드에 기록돼 있는 동영상 파일을 PC로 전송할 수 있다.
광학 10배, 디지털 100배 줌이 가능하며 고해상도 액정 모니터를 통해 촬영하면서 선명한 컬러와 영상으로 촬영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촬영 중 손 떨림에 의한 화면 흔들림 현상을 방지하는 전자식 손 떨림 보정(EIS) 기능도 갖췄다.
'VM-X300'은 디지털캠코더 외에도, MP3 플레이어, 이동식 디스크, 보이스 레코더, 웹카메라 기능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기능들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디지털AV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박성수 상무는 "UCC열풍이 불면서 고화질, 고음질 동영상 촬영은 물론 휴대성이 뛰어나고 촬영 후 작업(Postfilming)이 쉬우면서 동시에 저장하기 쉬운 메모리카드 방식의 캠코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VM-X300'의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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