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재경부 "경기회복 국면..대외여건 악화 가능성은 있어"]
재정경제부는 7일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 속에 소비와 투자가 개선되며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최근 소비·투자 증가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기 위해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과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대책으로 내수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발표한 '6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당초 예상한 대로 연 4.5% 내외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는 앞으로 소비·투자·생산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 반도체 업종의 재고 조정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해 수출과 서비스업 등의 증가세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득 등 소비여건 개선으로 회복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설비투자와 산업생산도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는 수출은 대외여건 등을 감안할 때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서비스업 활동도 유가상승 등으로 증가폭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농축산물이 안정세를 보여 2%대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경부는 경기상황을 면밀히 점검해나가는 한편 해외여건 변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령기자 t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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