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동양종금증권은 토필드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2만2000원도 유지했다.
7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토필드는 올 2분기 매출 314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5.3%, 28.4% 감소한 실적이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 89.0%, 영업이익 394.9% 증가한 실적이다.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토필드의 연간 기준 성장 추세는 지속되고 있는데다 동종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에 비해 토필드는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분기단위의 실적 변동은 전혀 우려할 만한 사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필드의 리스크 요인인 높은 리테일 시장 비중은 동사 주가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리테일 시장이 2006년 4분기부터 HD, HD PVR로 인해 교체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다 이러한 교체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2009년에는 토필드도 방송사업자 시장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진 후라는 판단에서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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