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 대우증권은 7일 인탑스에 대해 추정 실적 상향과 신사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이 0.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단가인하 압력과 로우엔드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영업이익도 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천진 공장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은 2.6% 상향된 201억원으로 예상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탑스가 안정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유지해 온 반면 주가는 저평가 받아왔다"며 "낮은 진입장벽,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 및 단가 압력 등의 우려들은 하반기 이후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 근거로 "단순 성형사출 제품이라 진입장벽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는 삼성전자 사용량의 30% 가량을 납품하면서 축적한 적기납품 및 대량 생산 노하우로 상쇄하고 있고 글로벌 소싱 위험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테나(Internal Antenna, Intenna)와 프린터 사업을 통해 제품 다각화가 진행중이며 장기간 준비해 온 신사업이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고 로우엔드 비중 증가로 인한 수익성 훼손도 크지 않기 때문에 단가인하 압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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