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증시 조정 여파로 엔 케리 트레이드가 청산되고 일본 금리가 1%대로 진입했다.
6일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21.05엔을 기록, 전날(121.40엔)보다 0.35엔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505달러를 기록, 전날(1.3523달러)보다 0.18달러 하락했다.
엔/유로 환율은 163.48엔을 기록, 전날(164.16엔)보다 0.68엔 하락했다.
장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미지근한 발언 때문에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유로 기준금리를 연 4%로 인상한 뒤 기자회견에서 "올 중반기 가격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확고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CB가 연내 2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기대해왔던 외환시장은 실망했다. 트리셰 총재의 발언이 4분기에나 가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보이자 엔케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 국채 2년물 금리가 10년여만에 1%위로 올라가 엔화 강세를 부채질했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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