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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수도권 공급물량 매년 25.3만가구 공급..가점제 1순위 87만명중 신규 1순위는 60만번째]

오는 9월 청약가점제 시행 이후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평형 기준으로 신규 1순위가 된 청약자들은 아파트를 분양받는데 과연 몇 년이 걸릴까.

6일 건설교통부와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간 아파트 공급물량, 신규 1순위자 가점점수 등을 기준으로 9월 이후 1순위자가 분양받을 수 있는 시점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약 3.2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2010년 연말께는 오는 9월 1순위자도 가점점수로도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건교부가 지난 1.11대책에서 밝힌 '수도권 중소형 주택 공급로드맵'을 기준으로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25만3000가구가 계획대로 공급된다고 가정했을 경우다. 이 중 가점제 대상 물량이 75%에 해당하기 때문에 약 19만가구를 가점 점수로만 계산했을 때의 당첨예상기간이 3.2년 걸린다는 것이다.

2007년 4월 현재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및 청약예금 300만원(서울기준) 1순위자는 총 133만1039명(청약부금 71만 4669명, 청약예금 61만6370명)이다.

이중 가점제가 시행되면 1주택자의 경우 2순위로 밀려나기 때문에 가점제에서 순수 수도권 1순위 청약자는 총 87만명이다.

닥터아파트가 1순위가 된 청약자의 가점점수를 조사한 결과 약 20~30점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점이 30점으로 가장 높은 청약자들의 경우 전체 청약 1순위자(약 87만명) 중 약 60만번째가 된다.

다시말해 매년 가점제 대상 분양물량이 19만가구라고 예상했을 때 가점순위가 60만번째인 청약자의 경우 3.2년(60만명/19만 가구)을 기다려야 한다는 계산이다.

한편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아파트만을 분양받는다면 2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닥터아파트는 9월 이후 연간 민간아파트 공급물량은 과거 2004~2006년 공급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약 4만가구 안팎이 공급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가점제(75%)를 통해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는 3만가구 정도이고 이를 가점순위 60만번째 되는 청약자라면 2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아파트 공급실적은 2004년 6만4100가구, 2005년 4만7229가구, 2006년 3만1642가구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청약가점제는 추첨제와는 달리 가점점수가 높은 순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어 가점점수가 낮은 신혼부부나 갓 1순위가 된 청약자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 할 수 밖에 없다"며 "수도권에서도 입지선호도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실제 당첨시기는 3.2년보다는 훨씬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태기자 dbman7@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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