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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주식계좌 연계해 언제든지 투자가능..은행통장은 이체 등 번거로워]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강세장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계좌내에서 주식투자가 가능하다보니 요즘 같은 장세에서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4월말 현재 19개 증권사의 CMA계좌수는 242만개. 올들어 매달 15%가량 증가하고 있다. 잔고도 16조2600억원에 달하고 있다. 반면 은행 보통예금통장 계좌수는 증가폭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CMA 계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고금리 등 기본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최근 주식시장 호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고객들이 높은 금리만 생각하고 CMA에 가입 했다면, 최근에는 통장하나로 예금과 주식투자를 동시에 하기위해 CMA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이 단숨에 1700선을 돌파한 이후에도 가파른 상승을 거듭하자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동양종금증권을 제외한 여타 증권사의 CMA는 통장내에서 주식은 물론 채권 및 수익증권 투자가 가능하며, 4%가 넘는 이자까지 지급된다. 다만, 자금이체가 되지 않아 은행의 보통예금통장처럼 사용하려는 고객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 증권사의 지급결제가 허용되지 않아 CMA를 은행 보통예금통장처럼 사용하는데는 무리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CMA 계좌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효과적인 주식투자를 하려는 고객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말 현재 CMA 계좌수를 살펴본 결과 총 242만개로, 환매조건부채권(RP)형이 109만개로 가장 많고, 종금형 107만개, 머니마켓펀드(MMF)형 19만개, 기타 7만개로 집계됐다. 또 잔고는 16조2000억원으로 RP형 10조9000억원, 종금형 3조6000억원, MMF형 9300억원, 기타 78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기자 shkim0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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