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6개월만에 사상최고치 다시 경신]
구글이 세일즈포스닷컴과의 제휴 발표를 호재로 6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올 들어 애플의 주가가 45% 오르는 동안 구글 주가는 13% 상승하는데 그쳐 이를 계기로 구글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글과 세일즈포스닷컴의 제휴 소식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구글 주가는 전일 대비 11.77달러(2.3%) 오른 518.84달러로 마감했다. 주가는 한때 519달러까지 상승해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513달러를 넘어섰다.
구글과 제휴를 맺은 세일즈포스닷컴은 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웹 상에서 설치해주고, 관련 시스템 통합 및 유지 보수까지 해주는 '온 디맨드(On-Demand) CRM'의 일등 주자다.
이 회사는 현재 시스코와 델 등 전세계 3만여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매년 70~80%의 성장률을 기록해 주가도 3년전 IPO 때에 비해 4배 가까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검색 광고 시장의 강자인 구글과 세일즈포스닷컴이 제휴를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은 이번 제휴외에도 최근 더 많은 광고주를 유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업체들과 합병 또는 제휴하는 전략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지난 4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온라인 광고회사 '더블클릭'을 31억 달러에 인수했다.
김유림기자 k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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