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이지에스(대표 이종무)는 자회사 아이알윈드파워가 파키스탄 정부 대체에너지개발부(AEDB)에 20년간 전력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알윈드파워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년간 50MW급 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파키스탄 전력구매청(NEPRA)에 1KW당 약 90원에 판매하는 전력구매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알윈드파워는 파키스탄 남부 가로지방 120만평 부지 위에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발전 단지에 들어갈 터보풍력발전기는 10KW짜리 5000개다. 설치 공사 기간은 2년으로 공사비는 영국쪽의 차관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알윈드파워 고위 관계자는 "영국쪽의 대체에너지 관련 자금에서 차관을 받기로 돼 있다"며 "부지 임대료 15만달러만 내면 1억달러 이상의 차관을 받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아이알윈드파워는 파키스탄 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될 전기량을 연간 2억1900KW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96억원 가량.
회사측은 풍력단지를 설치하고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시점을 약 4년반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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