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5일 아시아 증시는 유가 상승 덕분에 원자재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장초반 하락을 극복하고 상승 마감하는 등 최근 강세장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또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0.57엔(0.50%) 오른 1만8063.99, 토픽스지수는 0.2% 상승한 1776.7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7% 상승, 배럴당 66.21달러로 마감했다. 2주만에 최고치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소폭 하락 66.02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브렌트유도 전날 1.9% 올라 70달러선을 돌파했다.
유가 상승이 관련 업체들의 의 실적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원자재주가 상승했다. 일본 최대 석유탐사업체 인펙스는 1.8% 올랐다. 2위 석유탐사업체인 AOC홀딩스는 3.8% 급등했다. 닛폰 광산은 1.1%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순항하고 있어 자동차 관련주도 상승세다. 토요타는 0.4%, 토요타의 자동차 부품 자회사인 덴소는 2.3% 올랐다.
소니는 라이벌인 닌텐도의 '위'보다 일본 시장에서 지난달 판매량이 적었다는 발표로 1.2% 떨어졌다.
싱가포르 증시는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ST지수는 오전 11시11분(한국시간) 현재 전날보다 11.26포인트(0.31%) 오른 3590.61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42.27포인트(0.20%) 올라 2만 771.86을 기록중이다.
반면 대만증시는 약보합이고,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8286.66으로 3.15포인트(0.09%)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27.88포인트(3.48%) 떨어진 3543.9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상하이B지수도 2.52% 내렸다.
반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지수인 홍콩 H지수는 0.70% 상승했다.
정재형기자 dd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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