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株, 하반기도 보수적… GS홈 최선호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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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株, 하반기도 보수적… GS홈 최선호株"

머니투데이
등록 2007.06.05 08:22:53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은 5일 유통업종에 대해 하반기에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GS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은 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소비심리와 민간소비의 점진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매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하반기에도 유통 업종지수는 코스피 수준의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소매경기의 개선은 긍정적이나, 코스피 제조업 대비 상대적 매력도 약화, 부동산 관련 세금과 대선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국내 최고 B2C쇼핑몰인 GS이숍 등에 주목할 만하다며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의 경우, 롯데홈쇼핑의 출범에도 불구하고 우려감보다 양호한 실적을 시현중"이라며 "GS이숍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중 유일하게 기존점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소비양극화의 수혜와 함께 하반기로 가면서 GP마진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종전 11만3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높혀 잡았다.

우리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도 종전 38만1000원에서 42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할인점의 수익성이 정체된 가운데 백화점도 미약한 소매경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반면, 롯데카드는 선전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목표주가 조정은 주로 비교대상 기업들과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신세계는 신세계첼시, 신세계마트 등 자회사 효과와 자산가치가 주요 관심사라는 평이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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