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한국투자증권은 5일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종전보다 28% 높였다.
한국투자증권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 No.3 고도화 설비 투자가 확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확정으로 관계회사 물량 감소에 대한 위험이 크게 줄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GS건설은 잘 분산된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경기 변동 민감도가 작고 중기경영계획을 6년째 지켜나가고 있어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발표한 나베 신도시 투자허가 등 베트남 관련 사업도 추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지난달 18일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2조5000억원 규모의 No. 3 고도화 설비 투자 계획을 언급했다"며 "우리나라 고도화 설비 비중이 22.2%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 투자가 진행되면 총 투자금액의 50% 정도는 GS건설이 수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 평균 4000억원 정도 추가 공사물량이 발생하는 것으로 내년 이후 매출 반영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LG필립스LCD의 5.5세대 투자포기는 오히려 앞으로 투자의 필연성을 높여주는 것이어서 GS건설 주가에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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