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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풍력발전시스템이 오는 6일까지 미국 LA에서 개최중인 세계 최대 풍력발전시스템 전시회인 'Wind Power 2007'에서 선보인다.

에너지 및 건설전문기업 케이알(대표 김사만)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직축 고효율 풍력발전시스템을 750Kw 기준 1/40의 모형제품으로 축소해 직접 전기를 만들어내는 발전 시연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알은 "초속 3미터 대의 미풍에서부터 발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들어오는 바람의 대부분을 발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허기술인 인렛 가이드베인(Inlet Guide Vane)을 적용, 발전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블레이드를 수직 다층구조로 탑재할 수 있어 시스템 1기당 발전용량을 최대 10MW급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알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미국,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5월 미국 LA현지에 '케이알윈드파워㈜'를 설립했다. 올해 안에 100KW실험용 풍력발전시스템을 미 현지에 설치하고 미 정부 제품인증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김사만 대표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한국산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계의 인식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미국에 이어 올해 하반기쯤 유럽 현지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GWIC(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세계 풍력발전 신규증설 규모는 1만1531메가와트(MW)에 이르는 등 2004년에 비해 40.5% 성장했고, 2006년도에도 비슷한 규모로 풍력발전 비중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세계 풍력발전시스템시장은 세계 시장점유율 36%를 기록중인 덴마크 베스타스를 비롯해, 독일 에너콘, 노르덱스, 지멘스 등 유럽계 수평축방식 회사들이 80%를 차지, 거의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김유경기자 yune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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