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주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넘어선 지 영업일수로 13일 만에 1700선까지 상향 돌파했다. 주식시장의 거침없는 상승 속에서 현재 갖고 있는 투자자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종목 선정의 기준으로 모아지고 있다.
누가 뭐래도 주가를 판단하는 최고의 잣대는 이익이다. 특히 본격적인 상승 추세가 시작된 2003년 이후 네 번의 상승 국면이 있었는데, 주가에 대한 이익 변수의 설명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12.9%→30.0%→34.4%→50.8%).
이는 정보의 정확성과 보편성이 개선되면서 주식시장이 점차 효율적인 시장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이익의 성장성 뿐만이 아니라 안정성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되어 가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과거 평균적으로 볼 때 6월은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았다. 주로 5월에 발표되는 중국의 제반 정책, 반기 실적이 가시화됨에 따른 실적전망의 궤도 수정, 트리플위칭 데이 등의 변수들이 동반하여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변동성이 높다는 점과 주가의 이익에 대한 반응 정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6월에는 실적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안정적인 이익모멘텀이 기대되는 내수주의 비중을 높이고, 기대되는 이익모멘텀에 비해 아직 주가 상승이 크지 않았던 업종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으로 본다면 건설, 섬유의복, 유통, 은행, 증권, 지주 등이 이익의 안정성과 내수경기 회복 모멘텀을 감안할 때 투자유망하다.
김성주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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