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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증시 활황에 힘입어 설정후 누적 수익률이 600%를 넘어서는 펀드가 속속 나오고 있다. 주식형펀드의 역사가 길어지면서 설정 된 지 6년이 넘은 펀드들이 나오는가 하면 수익률이 차곡차곡 쌓여 누적 수익률 400%이상 고수익을 올린 펀드들이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2~3년간 증시 상승이 점쳐지는만큼 펀드를 갈아타기 보다 수익률이 안정적인 펀드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와 '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의 누적수익률이 600%를 넘어섰다. 지난 4월11일 누적수익률 500%를 돌파한데 이어, 가파른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2개월만에 600%마저 돌파했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는 지난 2001년 2월14일 설정된 후 누적수익률(4일 현재) 608.08%, '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는 2001년 7월6일에 설정된 후 643.12%를 기록했다. 연 평균 약 100%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장·단기 성과도 우수하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는 3년 누적수익률도 228.68%로 가장 높았고 1년 누적수익률 48.88%, 6개월 34.50%로 전 구간에 걸쳐 업계 주식형펀드 중 최상위 수익률을 올렸다.

수탁액이 1조원 이상인 대형펀드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는 3년 수익률이 194.62%로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135.62%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 펀드들은 지난 2001년 설정된 적립식펀드 열풍을 일으킨 국내 대표 성장형펀드다.

지난 99년 첫 선을 보인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의 '템플턴 그로스(Templeton Growth)주식 5'는 누적수익률 448.77%를 기록했다. 2001년 7월에 설정된 KTB자산운용의 'KTB 글로벌스타 주식C'도 누적 수익률 407.23%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최근 국내 증시가 무서운 상승세릍 타며 1700선마저 훌쩍 뛰어넘고 있어 주식형펀드의 선전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도 22.35%에 달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오래 묵은' 펀드들이 '수익률 쌓기'에 나서면서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더욱 불을 당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단순히 기간별 수익률 뿐 아니라 '누적된 수익률 효과'로 투자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허진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펀드 설정 기간 동안 투자했던 고객들이라면 누적된 수익률 효과를 볼 수 있었지만 지나치게 수익률을 좇아 갈아타기를 했었을 경우 같은 수익을 얻을 확률이 적었을 것"이라며 "펀드 장기투자의 효과를 증명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권순학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이사는 "2001년부터 주식형펀드에 투자했을 경우 연 평균 100%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 환경이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고수익을 올리는 펀드들이 꾸준히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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