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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4일 중국 증시는 급락세로 마감했다.

증권거래세 인상 후 당국이 또 다른 카드를 들고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경계감이 확산됐다. 특히 이날 국영 언론들이 일제히 증시가 구조적 거품 국면에 있고 건강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도해 낙관적 심리가 얼어붙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주요 A종목을 지수화한 CSI3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2.52포인트(7.7%) 하락한 3511.43으로 마감했다. 하락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구성종목 300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CSI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 동안 16% 빠졌고 시총 3500억달러가 증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0.34포인트(8.26%) 하락해 3개월 최저치인 3670.40으로 마감했다. 지난 2월 27일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선전종합지수는 88.68포인트(7.86%) 내린 1039.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HSBC진트러스트펀드매니지먼트의 얀 지 매니저는 "주가가 하락해도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확산돼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섰다"고 전했다.

국영언론인 중국 증권저널은 사설에서 주가 상승속도가 지나치게 비정상적으로 빠르다며 '구조적인 버블'이라고 강조했다.

신화통신도 매일 급격한 주가 변동은 투자심리가 약하고 상승세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또 증권거래세 인상은 더 큰 시스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화넝전력과 차이나반케 등 주요 우량 종목들이 일제히 큰폭 하락했다.

김유림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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