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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학교 주5일제 수업 영향, 사고율 최고... 목요일 최저]

“둘째, 넷째 토요일은 교통사고 조심하세요”

지난해 초·중·고교의 주5일제 수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이른바 ‘놀토’(2·4주 토요일)의 자동차 사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가족들이 자녀들이 쉬는 놀토를 이용, 가족 나들이에 나서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5일제 수업 실시에 따른 자동차 사고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놀토의 사고율이 10.4%로 전체 평균 8.7%보다 1.7%포인트 높았다. 특히 둘째주 토요일의 사고율이 10.6%로 월등히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5일제 수업이 확대되면서 2·4주 토요일을 이용, 가족 나들이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도로 교통여건이 비슷하기 때문에 사고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차량 운행이 많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다른 요일에 비해 토요일의 사고율 증가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토요일 전체 사고율은 10.3%로 전년대비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전체 평균 사고율은 0.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토요일의 고속도로 정체가 일요일보다 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주5일제가 시행되면서 토요일은 야외 나들이에 나서고 일요일은 집에서 쉬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토요일의 사고율은 높아진 반면 일요일의 사고율은 8.6%로 전년도와 변함이 없었다.

평일 가운데서는 금요일과 월요일의 사고율이 각각 8.9%와 8.7%로 가장 높았다. 반면 목요일은 8%로 가장 낮았으며, 전년도에도 7.8%로 최저였다.

이와 함께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4월과 5월 손해율은 74%로 전년동기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손해율이 1%포인트 하락할 때 1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되는 점을 감안하면 3500억원 가량 경영수지가 개선된 셈이다.

서명훈기자 mhsu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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