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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4일 중국 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권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은 증권거래세 인상 후 당국이 또 다른 카드를 들고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경계감이 확산됐다. 특히 이날 국영 언론들이 일제히 증시가 구조적 거품 국면에 있고 건강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도해 낙관적 심리가 얼어붙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주요 A종목을 지수화한 CSI3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2.52포인트(7.7%) 하락한 3511.43으로 마감했다. 하락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0.34포인트(8.26%) 하락해 3개월 최저치인 3670.40으로 마감했다. 지난 2월 27일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선전종합지수는 88.68포인트(7.86%) 내린 1039.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일본과 대만, 국내 증시는 미국에서 날아든 호재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만7973.42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과 제조업 지수 등 경제 지표가 예상 보다 좋게 나온 데다
엔화 값이 달러당 122엔대를 유지해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토요타와 닛산, 니콘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도 호조를 보이면서 미 경제가 인플레가 억제된 가운데 완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대기업 자본지출도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증시에 호재가 됐다. 1분기 자본지출은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증시도 혼하이 정밀 등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7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권지수는 44.89포인트(0.5%) 오른 8294.7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0년 7월 19일 이후 최고치다.

국내 증시도 낙관적 전망을 바탕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는 오후 4시37분 현재 1%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유림기자 ky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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