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개인 841억 순매수, 16개월만에 최대..신용융자 5조 돌파]
코스닥시장이 연이틀 갭상승분을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4일은 지난주말(1일)과 달리 상승세는 유지했다. 개인들은 1년4개월만에 가장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보다 2.88포인트(0.39%) 오른 745.49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소폭 감소한 2조1155억원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751.65로 갭상승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수록 상승폭이 축소되더니 장중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연이틀 갭상승분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반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장 후반 일부 상승폭을 회복, 상승마감했다.
개인은 8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2월2일(1115억원)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1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투자가는 468억원의 순매도로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개인들의 집중매수는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무분별한 투자는 투기이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자금이라 할 수 있는 고객예탁금은 지난달말 1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신융융자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 빚을 낸 투자가 많아졌다.
태웅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다음커뮤니케이션(9205억원), 키움증권(9307억원)을 제치고 시가총액 7위로 올라섰다. 시가총액은 9558억원으로 코스피시장의 7번째 시가총액 1조원 종목 후보로 올라섰다. 대장주의 급등으로 다른 자유단조업체인 평산과 현진소재는 각각 3.16%, 4.97% 올랐다.
키움증권은 한때 8만41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1.74%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반도체는 증권사의 호평으로 8.62% 급등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삼성증권의 분석 개시로 6.00% 올랐다. 소디프신소재 역시 증권사의 호평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NHN은 2.87% 하락했고 아시아나항공도 2.01% 내렸다.
한편 이날 지수는 올랐지만 하락한 종목수가 하한가 7개 종목 포함 539개 종목으로 오른 종목 383개 종목(상한가 28개 종목 포함)보다 많았다.
이학렬기자 tootsi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