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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정보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중국인들이 인터넷과 휴대폰을 이용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조직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백~수천명의 시위자들은 지방 정부의 석유화학공장 건설에 반대하기 위해 인터넷과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규모 시위를 조직, 1일 샤먼시에서 평화 시위를 가졌다.

시위자들은 처음에는 온라인의 개인 블로그를 이용해 샤먼시 공장에 대한 비판 여론을 확산시켰다.

그러나 중국 검열 당국이 해당 홈페이지들을 폐쇄하면서 시위자들은 휴대폰으로 옮겨 갔다.

이들은 휴대폰 문자 메시해를 통해 수많은 시민들에게 시위 일정을 알리며 동참을 촉구했고 결국 수많은 시위 인파가 모이게 된 것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시위대는 샤먼시 시청을 둘러싼 후 상업중심지구까지 평화롭게 행진하는 것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이에 샤먼시 정부는 환경영향평가를 마칠 때까지 일단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은 "연기"가 아닌 "중단"을 요구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익명의 한 시위 참가자는 "샤먼시는 아름다운 도시"라며 "다른 것도 아니고 중화학 산업이 여기에 들어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이 공장에 반대하는 이유는 여기서 발생하는 '파라크실렌'(paraxylene) 때문이다. 이는 미국에서는 유독 화학물로 분류돼 있다.
김병근기자 bk7@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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