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장흥순 前대표 참석, 복귀여부 관심]
터보테크(대표 박치민)는 NHN 등 5개 업체와 함께 4일 힐튼호텔에서 ‘차세대 DPF(매연저감장치) 사업제휴 조인식’을 가지고 경유차량용 매연저감장치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터보테크, 엔비스타네트웍스, 템스, NHN㈜, 넥스트인스트루먼트, 마스타자동차관리㈜ 등 6개 벤처기업들이 모인 제휴 조인식에는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이 참석했다.
터보테크에 따르면 매연저감장치의 시장 규모는2014년까지 국내시장만도 10조원 규모에 달하고, 전 세계적으로는 국내시장의 50배가 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터보테크 박치민 사장은 "관련 수요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년간 대기 환경 오염방지를 위한 전세계적인 매연 저감 장치 개발노력은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최근 국내 국책 연구소에서 ‘플라즈마 버너를 이용한 매연저감기술’을 개발했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술적 한계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매연저감장치는 저속주행에서의 매연 저감 문제, 연료 효율문제, 장착용이성 등의 기술적인 한계를 보였다.
박 사장은 "전세계적으로도 관련 기술은 한국이 최고수준에 달해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이 국내에서 성공할 경우 원천기술과 사업모델에 대한 엄청난 규모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흥순 전 터보테크 대표(전 벤처기업협회장)가 참석, 눈길을 끌었다. 장 회장은 이날 엔비스타네트웍스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장 회장은 "이 사업은 터보테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핵심 프로젝트로, 터보테크의 향후 신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며 "기술개발과 마케팅, 자금조달을 위한 모든 네트웍을 가동하여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장 회장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일선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전필수기자 phils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