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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로봇시스템 회사 인수작업도 가속화]

큐렉소는 지난달 초 다국적 제약사와 '물질전달계약(MTA)'을 체결하고 보유중인 바이오 신물질을 1차 납품했다고 4일 밝혔다. MTA는 기업협력계약(Coporate Partnership Agreement) 체결의 전단계로 다국적 제약사가 상대회사가 제공한 물질을 갖고 검증하는 작업이다.

큐렉소는 6월 중순까지 물질을 모두 납품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검증결과가 자사의 실험결과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결과가 도출된다면 기업협력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렉소는 이미 체결된 비밀유지계약(4건)에 기반, 다른 다국적 제약사와도 6~7월 중에 두번째 MTA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큐렉소는 아울러 최근 자사의 잠재 최대주주인 미국의 의료기기업체 노바트릭스가 자사의 전환사채 400만 달러 상당을 매각, 여기서 얻은 자금으로 나스닥 상장사인 ISS 인수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ISS는 인공관절수술 로봇시스템 '로보닥'을 개발한 회사.

큐렉소는 노바트릭스가 400만 달러의 자금을 ISS 관련 지적재산권 일체의 인수대금 중 일부에 대한 기술이전 에스크로우(Escrow, 조건부 양도)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ISS는 노바트릭스와 기업인수합병(M&A)을 진행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동의를 요청하는 내용의 위임장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인수가 결정되면 노바트릭스는 큐렉소에 이를 재차 무상증여, 큐렉소가 '로보닥' 관련 의료용 로봇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이경훈 큐렉소 대표는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로 정면.측면은 물론 단면.밀도까지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정확하게 데이터화할 수 있다"며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도록 정밀하게 개량해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바트릭스는 현재 큐렉소 지분 37.22%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한 전환사채권을 모두 전환청구할 경우 지분율 40~50%로 큐렉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 대표는 "잠재 최대주주가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신의 비용으로 큐렉소의 자산가치와 미래 수익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얼마전 산부인과 전문병원 차병원(강남.구미)을 통해 자연분만유도기의 임상실험을 만족스러운 수준에서 끝냈다"며 "제조품목허가를 신청, 허가를 얻은 뒤 현재 접촉중인 중국 및 싱가포르 소재 의료기기업체 등을 통해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수영기자 imlac@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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