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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개인 신용거래 급증 우려수준...기술·식음료주 '주의']

모간스탠리는 4일 개인 신용거래의 급증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의 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기술주와 식음료 등 실적지원 없이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거래된 업종에는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모간스탠리는 현재 시장의 강한 유동성이 랠리를 예상보다 늘릴 수는 있겠지만, 신용거래의 증가로 인한 부정적인 징후를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이 국내외의 부정적인 소식에 매우 민감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모간스탠리는 개인투자자 신용거래의 잔고는 역사적 고점에 있지만, 개인 투자자의 참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금융주를 팔고 식음료, 기술, 운수장비, 유틸리티 업종 등에 몰리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은 철강과 도소매주를 팔고 금융, 건설 등을 사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는 신용거래 잔고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서 4조5000억원에 이르고, 코스피에만 2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며, 이는 이미 불붙은 증시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잔고는 올해 초 1700억에서 1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며, 이는 전체 시장규모의 1.7%이자, 코스닥 거래량의 100%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모간스탠리는 최근의 시장 유동성이 랠리를 예상했던 기간보다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신용거래의 급격한 증가는 지난해 2분기 조정과 같이 예상보다 심각한 조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모간스탠리는 은행주가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이 연초이후 매도공세를 벌인 점을 감안할 때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술주와 식음료주가 조정으로 입는 악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표>코스피 개인신용거래 추이


김동하기자 max@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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