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삼성증권은 4일 포스코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 46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분적인 보통강 및 STS 가격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올해와 내년 이익전망을 각각 2%, 4% 상향조정했다"며 "세계 철강가격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절성에 따른 등락을 보일지라도 세계경기회복과 중국의 수출세 부과와 같은 철강수출규제 등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 "철강가격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5% 내외 인상될 것으로 전망돼 철강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중국의 수입가격 수준보다 낮은 국내 열연가격은 국내 공급부족과 함께 가격상승압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M&A방어를 위한 지속적인 우호주주확보 노력은 주식의 수급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달부터 자사주신탁에서 3360억원의 주식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포스코가 지난달 31일 150만톤 파이넥스 공장을 완공했는데, 이는 포스코의 경쟁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가 예정대로 인도와 베트남투자가 성공을 이루면 향후 성장성과 영향력은 더욱 높아지고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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