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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네티즌에 대한 신상 정보를 수집한 것에 대해 국경없는 기자회(RWB)가 우려를 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MS가 네티즌 정보를 수집한 것은 결국 '파괴적인' 시민을 식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며 "MS의 의도와 다르겠지만 온라인에 게재된 글로 현재 50명이 수감중인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민감한 조사가 수행됐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런 종류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분명 중국과 같이 네티즌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국가에서 윤리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고 우려했다.

국경없는 기자회가 웹사이트에 올린 MS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통계학 정보는 보통 획득하기 어려워 네티즌의 웹 서핑 행동을 통해 연령과 성별 등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는 "인터넷 사용인구를 위해 보다 개인적인 경험을 생산하고 온라인 광고 타겟층을 보다 정확하게 설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네티즌은 자신의 정보를 대중에 노출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네티즌의 신상을 예측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은 큰 흥미를 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S는 "개인의 신상을 드러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목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대략적인 예측을 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조사가 이뤄진 장소는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에서 네티즌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야후 등 다른 인터넷검색업체들에 되풀이되어 발생하는 문제다. 지난 4월 중국의 한 정치범은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 야후가 중국정부에 인터넷에 게재된 논쟁적인 글과 자신이 관계가 있다는 정보를 제공했다며 야후를 고소했다.
박성희기자 stargirl@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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