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우리투자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해 막연한 우려보다는 이익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나투어의 지난 5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69%, 102% 증가한 156억원과 14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강력한 이익 성장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2/4분기는 비수기로서 연간 이익기여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5월 실적은 올해 초부터 불거져왔던 이익성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주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6월 패키지 예약 고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고 있어 영업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하드블록 폐지 및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우려도 이달 말이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은 하드블록 폐지와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및 성장 악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성수기 실적을 예약률을 통해 미리 판단해볼 수 있는 이달 말이면 이런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며 "하드블록 폐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투어는 비수기에 수익성보다는 성장에 주력하고 있는데, 2분기는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하고 있다"며 "4~6월의 높은 이익성장세는 성수기 이익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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